초창기에는 연금복권 520이라는 이름으로 1등 당첨 시 500만원씩 20년간 꾸준히 받을 수 있었는데 초창기와는 달리 워낙 인기가 없어서 나중에 가면 아예 적자가 나는 복권이었던 연금복권
나도 처음엔 혹해서 몇번 사다가 관뒀는데 왜 그랬냐하면 자기가 원하는 숫자를 넣어서 살 수 있는 로또와는 달리 연금복권 520의 경우엔 이미 숫자가 정해진 상태로 판매점과 인터넷에서 판매되서 자기가 원하는 수가 나온 복권을 사는 게 사실상 불가능!
심지어 인터넷에서 파는 번호와 판매점에서 파는 번호가 달라!
이거 누가 생각한 지 몰라도 판매점과 나눔로또(당시 판매측) 서로 팀킬안하려고 만든 제도라는 생각이 들더라
그러다 보니까 그냥 안사게 되더라~
그런데 이번에 바뀐 연금복권 720+의 경우엔 판매점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구입이 가능한데 자기가 원하는 수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찍어서 구입하는 게 가능하게 변경됐다.
그러니까 판매점에서 연금복권을 사고 나서 그 숫자가 마음에 들면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같은 수로 연금복권을 살 수 있게 만들었다는거지
초창기에 이 점을 가지고 엄청나게 홍보를 했고 그래서 그런지 예전 연금복권 520과 달리 나름 잘 팔리는 거 같네
그리고 벌써 25회차까지 판매됐다.
물론 개인적으로는 좀 짜증나는 게 있긴 하다.
그냥 로또식으로 조와 번호를 인터넷과 판매점에서 그냥 골라서 살 수 있게 만들면 안되나?
그게 훨씬 간편한데 말야
미리 판매용지를 뽑아 둘 필요없이 원하는 사람이 조와 번호를 찍으면 그때 로또용지처럼 인쇄해서 팔면 끝
그리고 만약에 과거 로또에서 몇번 그랬던 거 처럼 당첨자 수가 많다고 해도 로또식으로 금액을 나누고 똑같이 20년간 연금식으로 지급하면 될텐데?
아무튼 로또도 그렇고 연금복권도 그렇고 사는 사람 입장에서 짜증나는 경우가 많긴 한데 그건 뭐 다음에~
(당첨이 안되는 건 운이니까 그게 짜증난다고 하긴 좀 그렇지; 물론 짜증나긴 하지만!)
아무튼 그동안 연금복권은 전혀 구입하지 않았었는데 갑자기 숫자 하나가 생각나서 연금복권을 구입했다.
내가 생각난 숫자는 46
갑자기 뜬금없이 생각난 숫자길래 이 숫자로 연금복권을 구입하기로 마음먹고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가서 돈을 충전시켜서 구입했다.
아니 그런데 애들 수수료 500원 받네?
수수료 내기 싫으면 케이뱅크를 이용하면 된다고 하는데 이것도 짜증
대체 왜 수수료를 내라는거야?
어차피 충전시키면 그걸로 연금복권, 로또, 파워볼등을 살텐데?
그리고 만약 수수료를 받고 싶다면 충전시키고 환불 할 경우 수수료를 받는다고 하면 뭐라고 할 사람도 거의 없을테고
정말 마음에 안드는구만!
아무튼 46을 어떻게 배치할 지 잠깐 고민하다가 조는 무시하고 그다음 숫자에 4를 넣고 맨끝에 6을 넣었다.
그리고 오늘 들어가서 확인한 결과는...!!!
46이 나오긴 했는데... 나의 생각과는 달리 46이 그냥 붙어서 나왔네;
아놔
그래서 결론은 뭐다?
꽝!!!
이럴줄 알았으면 걍 붙여서 46으로 해볼걸 그랬네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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